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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사기꾼들 몰아내겠다”…NYPD 출신 한인 첫 사설탐정 이순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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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0/07/23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0/07/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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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오는 피신처가 돼서는 안 됩니다. 미국 내에만 있으면 누구든지 100% 찾아낼 수 있습니다.”

뉴욕시경에서 17년간 근무하고 지난 2월 은퇴한 이순기(44·사진)씨는 최근 베테랑 경찰에서 사설탐정으로 변신했다. 뉴욕시경에서 은퇴한 한인 경찰은 이씨가 처음이다.

플러싱 한복판에 ‘미리암 탐정’ 사무실을 연 이씨는 미국 생활로 고충을 겪는 한인들의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뉴욕시에서 사설탐정 공인자격증을 갖춘 첫 한인으로도 기록됐다. 뉴욕시경 근무 경력을 요구하는 사설탐정 공인자격증을 따기가 그만큼 까다롭기 때문이다.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사기를 당한 한인을 알아도 경찰 근무규정 때문에 사정을 일일이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이젠 한국의 경제사범 소재 파악에서부터 법원 증거수집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 기쁩니다.”

이씨는 “미국에서 영주권을 미끼로 활개를 치는 사기꾼들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투자를 하거나 중요한 사업 거래를 하기 전 상대의 정확한 정보를 알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뉴욕시경 은퇴 후 사설탐정으로 활동하는 전직 경찰 20여명과 함께 정보를 교환하며 업무를 협력한다. 수십 년의 수사 경력으로 무장한 베테랑 탐정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며 첨단장비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마약검사 ▶신변보호 ▶계좌추적 ▶기업조사 ▶소재파악 ▶법률상담 등이 있다.

이씨는 미국 내에 헤어진 직계가족을 찾아주거나 경찰 입문과정을 안내하는 무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6년 이민 와 세인트존스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아스토리아 114경찰서와 베이사이드 111경찰서를 거쳐 아시안갱 전담, 마약사용 검사, 신병 자격심사 등의 업무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718-321-0300.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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