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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는 한인 롤모델"…타운서 26일 순국 100주기 추모행사

"미주 한인들에게 안중근 의사 의거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안의사는 의거의 주인공임은 물론 만국평화 철학의 주창자이기도 합니다. 2세는 물론 미국인들도 안의사를 제대로 알게 되면 세계 평화에 기여할 비전을 갖게 됩니다."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0주기가 되는 뜻깊은 날이다. 1909년 10월26일 일본 제국주의의 핵심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처단했고 당당하게 일본군들에게 동양 평화론을 주창하고 일제에 의해서 사형당한 그날이다.

이날을 맞아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경학 목사) 준비위원회(회장 황선철)는 순국일에 안의사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26일 오전10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갖는다.

"안의사를 오사마 빈 라덴으로 착각하는 젊은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안의사는 테러리스트가 아닌 처단자였습니다. 죄없는 다수를 상대로 한 테러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이렇게 2세들이 안중근 의사를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사실은 1세들의 책임이지만 1세들조차 잘 모르기에 일어나는 실수라고 한다.

안의사는 히로부미에게 잘못된 행동에 대한 촉구와 발언 번복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

황 위원장은 "안의사의 의거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건졌다"며 "끝까지 만국 평화를 위한 그의 철학 의연했던 애국자적 모습 등 한인 2세들의 롤모델로 안중근 의사만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념사업회는 향후 미주에서 안의사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비저니스트로의 모습 리더로서의 모습을 잘 발굴하여 리더스쿨로서의 역할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가 오전10시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10시가 바로 안의사의 순국시간 때문이라며 참석자들의 이른 행차를 부탁했다. 행사후에는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213)249-0703

장병희 기자

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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