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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을 뛰어넘은 '자랑스런 올림픽스타' 새미 리 박사-김연아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
700여 각계인사 참석 성황

한인 이민 2세로 1940년대 심한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다이빙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새미 리(90) 박사와 지난 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 선수가 7일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홍명기)이 수여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LA다운타운의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존 챙 캘리포니아 주 회계감사관,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허브 웨슨 LA 시의원 등 정치인들과 한인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필립 안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절에 불굴의 의지로 차별의 벽을 뛰어넘어 저높은 꿈을 우리 모두에게 심어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리 박사를 소개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리 박사는 상을 받은 후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과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모두가 자랑스런 한국인”이라며 “뜻 깊은 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연아 선수도 수상 후 “첫 월드 챔피언을 이룬 LA에서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수상 후 친선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유니셰프 재단에 상금을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혀 참석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미주동포후원재단은 한인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인물들을 매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만달러를 부상으로 주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로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한인 첫 여성 고위직에 오른 전신애 전 연방노동부 여성국장을 비롯해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임용근 전 오리건주 하원의원, 한인 1세로는 처음 미 주립대 총장으로 부임한 강성모 UC머세드 총장 등이 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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