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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추방 사상 최대…2009회계연도에 2059명

미국에서 추방되는 한인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안보부(DHS)가 18일 공개한 '2009년 이민자 단속' 보고서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기간동안 미국에서 추방조치된 한인은 2059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5명 꼴이다.

또 연방법원 등의 추방명령을 받고 대기중인 한인수가 267명으로 나타나 추방되는 한인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통계에서 사용된 한인 숫자는 남한과 북한 출생자를 모두 합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공항이나 국경에서 체포돼 입국이 거부됐거나 이민서류 수속중 기각돼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난 한인이 1695명에 달했다.

또 법원 명령을 통해 강제추방된 한인도 364명으로 집계됐다. 강제추방된 한인 중 살인이나 강도 등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된 한인은 123명이며 241명은 비범죄자로 분류됐다.

이처럼 한인 추방자 규모가 급증한 것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과 함께 이민 서류 검사를 강화하면서 수속 과정에서 가짜 서류나 서류 미비 등으로 적발되는 한인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비자로 입국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입국수속 과정에서 추방조치되는 한국인들도 상당수 생겨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에서 강제추방된 외국인은 2008년도보다 10% 증가한 39만3289명으로 7년 연속 최고기록을 세웠다. 반면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난 외국인은 580만107명으로 전년도보다 28.5% 감소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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