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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서 "코란 태우겠다" 이슬람권 격렬한 반발

플로리다주의 한 교회가 9.11 테러 9주년에 맞춰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게인스빌의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 교회는 9.11 테러 당시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숨진 3000명에 이르는 희생자의 죽음을 추도하기 위해 코란을 불태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슬람권 국가에서 격렬한 반발이 일어났고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비난 집회가 잇따랐다.

상황이 악화되자 백악관.국무부가 나서 7일 공식 우려를 표명하고 자제를 요청했지만 코란 소각 계획을 밝힌 교회 측은 행사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란 태우기는 미군에 해를 줄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팎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의 테리 존스 목사는 "우리는 왜 그들에게 경고를 보내면 안되며 우리는 왜 극단적 이슬람권에 '만일 당신들이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도 당신을 공격하겠다'는 경고를 보내지 못하느냐"고 반문하며 행사 강행 의지를 고수했다.

한편 9.11 9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에서 '이슬람 혐오증'(이슬라모포비아)이 확산되며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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