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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플로리다 교회 맹비난…힐러리 국무장관 "무례하고 수치스런 행위"

〈속보〉 플로리다주 테리 존스 목사의 코란 소각 계획에 대해 국제사회 각계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유럽연합(EU) 외교수장인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의 대변인은 8일 "애슈턴 대표는 모든 종교를 존중한다"며 그는 코란 소각에 대해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 목사는 9.11 테러 9주년이 되는 11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 교회에서 코란을 대거 불태우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무례하고 수치스런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교황청의 '종교 간 대화 평의회(PCID)'도 8일 성명을 내고 이슬람 경전 소각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엄중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평의회는 또 "성전과 예배 장소 상징을 가진 모든 종교는 존중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도 파키스탄 수해 지원을 위해 유엔 친선대사 자격으로 현지를 방문 중 기자에게 "누군가 다른 누군가의 경전에 그런 짓을 한다는데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표현했다.

존스 목사는 1980년대 독일에 독립 교회를 세웠지만 2008년 교회 신자들로부터 쫓겨났으며 이 교회 관계자들은 존스의 계획이 "폭력적이고 광적"이라며 자신들과 존스의 행동은 무관하다고 미리 선을 그었다.

한편 이슬람계는 한층 격렬한 비난과 경고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말레이시아 최대 이슬람 정당인 이슬람당(PAS)은 존스 목사가 실제 코란을 불태우면 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도록 이슬람교도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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