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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조정 호기" 긴줄…텐트촌까지 등장

비영리단체 NACA '주택차압 방지 박람회' 오늘 시작

미 대형은행 담당자 총출동
무료에 성공 확률 높아 인기
샌프란시스코서도 원정 대기


"모기지 페이먼트 조정 받으세요."

주택 융자 조정 성공 확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비영리단체 NACA((Neighborhood Assistance Corporation of America)의 '주택 차압 방지 박람회(Save The Dream Tour)' LA행사가 오늘(20일)부터 시작된다.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가주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 등 10~15개 대형은행의 융자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하며 NACA의 카운슬러 250여명도 참여한다.



은행 관계자들이 주택 융자금 상환 이자율 재조정과 재융자 등에 대한 상담을 직접 해주며 신청서 작성 워크숍 상담 면담 등으로 진행된다. NACA의 행사는 비용이 전혀 안드는 무료 서비스인데다 융자 조정 확률이 높아 인기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가 열리는 USC인근 LA스포츠 아레나에는 이미 4일 전부터 희망자들이 몰렸고 텐트촌까지 만들어졌다.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9일 오전에는 대기자 줄이 200피트까지 이어졌다.

제일 앞자리를 차지한 아구스 세사씨 부부는 "대형 은행의 융자 담당자들이 직접 융자 재조정을 해준다고 친구가 알려줘 샌프란시스코에서 왔다"며 "17일 새벽 2시에 현장에 도착해 첫번째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5000달러인데 1000달러 이상만 줄이면 집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택 소유주 역시 "월 2500달러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고 있는데 곧 변동 모기지로 바뀔 예정이어서 이를 낮은 이자율의 고정으로 변경하고 싶어 줄을 섰다"며 "NACA측 관계자가 나와 참가자 10명중 8명이 융자 조정을 받았을 만큼 성공률이 높다고 말해 융자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상담은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NACA의 관계자는 "지난 2009년 11월 LA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열렸던 행사에도 5만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집계 결과 융자 조정을 받는 확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ACA는 지난 1990년 보스턴에서 창립됐으며 첫주택 구입 지원과 융자 재조정은 물론 주택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다. LA를 비롯 전국 40여곳에 지부를 두고 있다. 박람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NACA 웹사이트(https://www.nac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박람회는 2월3일부터 7일까지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888)499-6222

글.사진=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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