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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에 권력 이양"…무바라크 사임 거부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즉각적인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대신 오는 9월까지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점진적으로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혀 시위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밤 그가 사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과 배치되는 것이었다. <관계기사 15면>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격한 언어로 무바라크 대통령을 규탄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이집트군도 시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시위대 수백명은 신발을 벗어 무바라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방영된 TV 화면을 향해 흔들었으며 ‘무바라크는 물러나라’는 구호도 곳곳에서 들렸다.

일부 시위대는 “군은 현 정부와 국민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군의 시위 동참을 촉구했으며 즉각적인 총파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을 지켜 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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