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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전격 사임…중동은 축제 중, 오바마 "변화 갈망하는 국민에게 응답한 것"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발표에 중동 전역이 일제히 환호하고 나섰다. <관계기사 한국판>

레바논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르기까지 주로 아랍권에 속하는 국가들은 이번 혁명을 이집트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거리엔 수십만 명의 환영 인파가 몰려나와 사탕을 나눠 주고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집트 국민이 위대한 승리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라크 의원들도 정파를 초월해 이집트 혁명을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규정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하고, 이집트의 진정한 민주화가 완성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집트인들이 해답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은 변화를 갈망하는 이집트 국민에게 응답을 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이집트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사임하면서 “군 최고위원회에 국가 운영을 위임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내각이 사퇴하지 않은 상황에서 헌법상으로는 대통령의 권력을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승계한다. 술레이만 부통령은 앞으로 군 최고위원회와 정권 이양 등 정국 안정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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