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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서도 성매매"…FCPD, 한인업소 등 20여곳 수사

페어팩스카운티 경찰(FCPD)이 애난데일 지역에 대한 성매매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을 관할하는 FCPD 메이슨 디스트릭트 건 리 부서장은 16일 매달 정기적으로 성매매 의심 업소 20여곳을 점검(inspection)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서장으로 승진하는 리 부서장은 이날 “믿을 만한 몇 명의 제보자들로부터 애난데일의 일부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마사지 팔러 등 20여개 업체 중에는 한인 업소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리 부서장에 따르면 이같은 성매매 수사를 벌이는 전담 경찰이 따로 있어 한달에 한번씩 방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기 단속 대상에는 성매매 의심 업소 뿐 아니라 버지니아가 아닌 DC 등 타지역에서 술을 구입, 판매하는 업소도 포함됐다.
 


리 부서장은 특히 불법적으로 여성을 데려와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애난데일의 한 노인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연쇄 절도사건을 예로 들며 “영어도 못하고 나이도 많은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열한 범죄였다”며 “이처럼 약자를 노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둬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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