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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진 113명 사망…정부 "생존자 더 없을 듯"

실종 228명·부상 2000명

뉴질랜드 정부는 강진으로 붕괴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가운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존 카터 민방위 장관은 강진 발생 4일째인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추가 사망자들을 발굴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확인된 사망자는 113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228명에 이르러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상자는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중태다.

이번 강진으로 건물 자체가 완전히 붕괴된 캔터베리텔레비전(CTV) 잔해 속에는 현재 122명의 사람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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