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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상처 동양선교교회, 회복 나섰다

매주 '전교인 특별기도회'

2006년 시작된 내분의 상처를 봉합하지 못하고 있는 동양선교교회가 회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 교회는 지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전교인 특별기도회'를 열고 있다. 교회 홈페이지(www.omc.org) 소식란에 올려진 안내문에 따르면 기도회의 목적은 "담임목사 청빙 교회 회복을 위해 온 성도가 합심하는 기도모임"이다.

이 글에서 교회측은 "동양선교교회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입니다"라고 교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대상은 원로.시무. 피택.사역.협동장로와 권사 안수.서리집사 등 제직들을 중심으로 한 전 교인이다.

기도회 인도를 맡은 구자민 목사는 "교인들 사이에서 교회가 회복되길 바라는 열망이 강하다"면서 "하나님의 뜻과 방법 안에서 길을 찾고 싶은 마음이 공유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예배 분위기를 전했다. 또 "현재 언제까지 기도회를 열 지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70년 임동선 목사가 창립한 동양선교교회는 30여년간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6년 교회 주차장 매입건을 놓고 당시 담임인 강준민 목사측과 당회 장로들간 법정 분쟁이 불거지면서 내분에 휩싸였다. 강 목사는 2009년 11월8일 담임목사직을 사임한 뒤 1주일만인 같은달 15일 새생명비전교회를 개척했다.



회복을 선언한 동양선교교회가 남가주를 대표하는 교회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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