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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opic] "한국에 스키리조트 있기나 한가"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 "한국에 산악 지형 있는지도 몰랐다"

뉴스전문 방송 CNN의 시사프로그램 '인 디 아레나(In the Arena)'의 진행자 엘리엇 스피처가 평창의 겨울 올림픽 유치 소식과 관련해 "한국에 세계적 수준의 스키리조트가 있기나 한가(They have world-class ski resorts?)"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그는 "한국의 지형이 세계적 수준의 스키 리조트 건설에 적합한 지 몰랐다"라고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스피처는 평창 유치 소식이 전해진 6일 프로그램 블로그에 "한국의 이번 겨울 올림픽 유치는 세 번 째 노력 끝에 얻은 것"이라며 "한국은 그 동안 겨울 올림픽을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으며 이번 평창의 슬로건은 '새로운 지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지평이라는 슬로건에 주목하며 "난 한국에 겨울 올림픽을 개최할 만한 세계적 수준의 스키리조트를 건설할 수 있는 산악지형이 있는지 몰랐다"며 "세계 각국의 지형도를 다시 관찰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스피처의 이러한 발언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블로그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매우 무지하고 서구 중심의 게으르고 편협한 시각에 실망했다'(Benzenekim)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피처는 지난 2007년 주지사에 취임했으나 1년만에 성매매 파문이 불거져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퓰리처상 수상자인 캐슬린 파커와 함께 CNN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스피처파커'를 맡아왔으나 지난 2월 파커의 하차로 '인 디 아레나'로 프로그램 이름이 바뀌며 혼자 진행해 왔다.

그러나 CNN은 오는 8월 8일부터 '인 디 아레나' 프로그램을 아예 폐지하고 '앤더스쿠퍼 360'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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