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A~Z - 5] 각 의대별로 학부 필수과목 제각각

남경윤/의대진학 컨설턴트

의대진학을 계획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Pre-Med 과정에 들어가곤 한다. 과연 이 과정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시키는 지 알아보자.

Pre-Med 과정에서는 의대에 진학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학문들을 준비시킨다. BCPM으로 불리우는 자연과학 과목들이 주종을 이룬다. 즉 생물학(Biology) 화학(Chemistry) 물리학(Physics) 및 수학(Mathematics)등의 과목을 의미한다. 물론 영어나 일부 인문과학 과목들을 요구하는 학교들도 제법 많다.

다시 말해 Pre-Med 과정에서는 MCAT을 볼 준비를 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CAT이 무엇인가에 관해 언급할 때 시험과목들에 관해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결국은 자연과학 과목들인 물리학 일반화학 생물학 및 유기화학에 영어독해와 작문능력을 측정하여 의대에 진학할 준비가 잘 되어있는 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의대에서는 학생을 선발할 때 학부에서의 전공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다. 어떤 전공을 택했든지 Pre-Med 과정이라 불리우는 과목들만 잘 이수했으면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하지만 모든 의대가 동일한 과정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 각 의대별로 해당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필수과목들을 조금씩 다르게 정해놓고있다. 그러므로 희망하는 의대의 웹사이트를 통해 필수과목들을 숙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각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내 133개 의대들 중에 125개의 의대에서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을 요구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요구되는 과목은 물리학 일반화학 생물학 수학의 순서이다.

물론 영어를 이수하고 않고 의대진학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겠고 인문과학(Humanities)을 요구하는 의대도 17개나 된다. 생화학(Biochemistry)처럼 수준높은 과목을 요구하는 의대도 13개가 되니 목표로 하는 의대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아야만 미리미리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교때 열심히 준비한 AP과목들은 많은 의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자. 자연과학 과목들을 고교때 AP를 통해 준비한 학생이라면 대학에 진학해서 동일과목을 재수강하거나 상위과정들을 들어야만 Pre-Med 과정을 이수했다는 인정을 받게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BCPM 과목들의 성적은 다른 과목들의 성적보다 훨씬 높은 비중으로 취급되어진다는 점은 숙지해야겠고 필자가 학생들을 상담할 때 꼭 성적표를 지참하고 오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점상으로는 동일한 3.8을 취득한 학생들이 의대입학의 기준에서 보면 전혀 다른 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BCPM이 4.0이지만 다른 모든 과목이 3.5라서 최종학점이 3.8인 학생과 BCPM은 3.5라도 다른 과목들을 잘 해서 3.8인 학생은 의대입학 사정기준으로 보면 엄청나게 다른 학점을 받은 학생들인 것이다.

신입생중 1000명이 Pre-Med라고 선언한 대학의 경우에 1학년 일학기가 끝나면 그 수효가 500명으로 줄고 2학년이 되어서는 200명 남짓만 남는 아주 일반적인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BCPM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의대수업의 근간이 되는 과목들에 능통하지 못하고는 어차피 의대를 졸업하기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율적인 생활에 처음 노출되었으며 아직도 틴에이저인 대학 일 이학년때의 학업성적만을 갖고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만일 의대진학의 꿈이 충분히 강렬하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과학과목의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사뭇 크지만 의사라는 직업은 순수과학자가 아닌 실용과학자이므로 과학과목에 대한 이해력 측정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들을 확인하여 선발하는 의대입시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신입생들 혹은 새학기를 맞이한 2학년 학생이라면 착실히 'Pre-Med'과정을 준비해서 3학년을 마치고 의대에 지원하여 4학년 1학기에 의대 입학허가서를 기쁘게 받아들고 대학을 졸업하고는 곧장 의대에 진학하여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상적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남들보다 조금 늦은 경우에 처한 학생이라도 본인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부족한 사항들을 보완해 나간다면 비록 한두해 늦게 의대에 입학할 지라도 꿈을 향해 나아가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대학시절에 Pre-Med 과정을 밟은 사회인이라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의대에는 재학생 중에 30대 변호사 출신이 있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떤 이유에서든 의대진학에 실패한 자녀를 두었거나 어떤 연령대든 의대진학을 꿈꾸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도전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100세 시대를 사는 젊은이가 고작 몇 년을 돌아간다고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나 현실에 안주하느라고 혹은 방법을 몰라서 꿈을 포기하고 살아간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714-452-1722

www.GradPrepAcadem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