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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PGA 출사표 던진 4인의 '태극전사'

최경주 '생애 두번째 메이저 우승' 주목
양용은 '2009년 기적 다시한번'

애틀랜타 존스크릭에서 열리는 제93회 PGA 챔피언십 대회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KB금융그룹) 등 태극전사들이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다.

PGA 챔피언십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의 명승부가 펼쳐지는 꿈의 대결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 양용은을 필두로 김경태(25),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등 4명의 한국인, 한국계 골퍼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최경주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지 여부다. '탱크' 최경주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둔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시안 최초로 이 대회의 우승을 거머쥔 최경주는 지난 2008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고, 통산 승수도 8승으로 늘리면서 상승세를 타고있다.

PGA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명승부를 펼쳤던 '바람의 아들' 양용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세계 110위에 불과하던 양용은은 대회 마지막날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에게 2타차로 뒤진 상태에서 역전 우승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의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며, 우즈를 꺾은 일은 골프계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사건'이다. 양용은의 우승은 '2009 스포츠 사상 최고의 이변'으로 꼽히기도 했다.



컨디션도 최상이다. 양용은은 지난 18일 영국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1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자신의 브리티시오픈 출전 사상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계 앤서니 김(26)도 이번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앤서니 김은 지난 31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에서 끝난 PGA 투어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아쉽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김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가 4라운드에서 보기를 연발하면서 시즌 첫 승을 날려보냈다. 하지만 지난 18일 '2011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합계 이븐파 280타로 채드 캠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면서 한국계 선수로는 가장 선전하며 PGA 챔피언십 상위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미국 PGA 투어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김경태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세가 세미컵 대회 우승으로 세계골프랭킹 2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선전해 공동 48위에 오르는 등 세계 무대에서의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은 그의 '정교한 골프'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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