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A-Z 5] 의대합격률 높일 목적의 대학원 진학은 무리

남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의대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인지, 아예 대학원까지 졸업한 후에 의대에 다시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간혹 받는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그렇지 않다’는 답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이상적인 경우라면 의대진학에 관한 준비는 대학생활 3년동안에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준비가 미비한 경우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일부러 대학원을 거쳐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대개의 경우 잘못된 편견이다

대학 3학년을 마쳤을 즈음까지도 아직 준비가 제대로 안된 경우라도 무조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매년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나이에 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년 약 18000명의 학생들이 의대에 입학하고 있으며 그들 중 19세 미만에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고 50세가 넘어서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평균연령은 약 23세이며 그 의미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해 혹은 바로 다음 해에 의대에 입학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 할 필요는 물론 없다.



단지 남들도 전부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의대에 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에서도 의대진학에 있어서는 재수가 일반화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약 60%의 학생들만이 의대에 도전하는 첫 해에 입학을 한다. 35%의 학생들은 두번째 도전 즉 재수를 통해 입학하며 삼수 이상도 5%를 차지한다.

통계만을 토대로 얘기하자면 미국에서의 의대진학은 대학을 졸업한 해에 재수하지 않고 또한 대학원도 거치지 않고 바로 진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보편화된 경향이다. 이웃 집 자녀가 대학원에 다니며 의대진학을 준비한다고 해서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방식으로 진학준비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마시라는 얘기다.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권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대학 3년동안 충분히 의대진학에 대한 준비가 끝나지 않은 경우이다. 그 경우라도 무조건 대학원진학을 권하지는 않는다.

학점관리는 그나마 잘 된 경우에 주로 대학원진학을 권하고 있다. 역시 경우에 따라 너무나 판이하게 다양한 대학원과정들이 선정되겠지만 연구실적이나 봉사실적이 부족한 경우라면 일년과정의 연구위주 대학원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의대가 최종목표가 아니라면 또 다른 얘기다. 대학을 졸업할 시기가 되어서도 확실한 진로선택을 못한 경우라면 정규대학원이 더 좋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의사가 되는 것만이 훌륭한 선택은 아니기 때문이다. 본인이 진학한 대학원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어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학 3년동안 봉사실적 등의 의대진학준비에 상관없이 학점이 아주 안 좋은 경우라면 대학원진학을 권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그 학점들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재학중인 학교에서 학점이 제대로 안 나온 과목을 재수강을 하든지 아니면 Post Bacc 과정에 입학해서 다시 한 번 학점관리를 하는 것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전략이다.

Post Bacc 과정이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원하는 과목들을 택하게 해주는 교육과정이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이고 많은 대학들이 이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합법적인 학점 상향조정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대학시절 Pre-Med 과목들을 수강하지 않았던 즉 의대진학을 목표로 준비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Pre-Med 과목들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선책은 물론 대학 3년동안 잘 준비해서 3학년을 마친 6월에 원서를 제출하고 9월 중에 인터뷰를 다녀서 4학년 1학기가 끝나기 전에 합격통지를 받고 졸업후 곧장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차선책에 대한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워야겠다.

학생의 현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아울러 부모님들께는 최소한의 금전적 부담이 요구되는 전략이 바로 효율적인 전략이 되겠다. 그러므로 의대진학 전략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름방학부터 시작하기를 권하며 절대로 남들이 이렇게 했다더라가 아닌 내 상황에 맞는 계획이 되어야만 시간낭비가 아닌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될 것이다.

▶(714)452-1722

www.GradPrepAcadem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