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55> Secondary Essay] 2차 지원서 보낸 후엔 에세이 준비

남경윤/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2년 전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의대에 지원하는 K군의 아버님이 약간은 상기된 음성으로 1차 합격을 했고 2차 지원서까지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1차 합격이란 말 자체가 옳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후 나눈 얘기들을 소개한다.

'Secondary Essay'를 제출하였다는 의미는 미국 내 133개 의대 중 텍사스에 소재한 의대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대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1차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에게 대부분의 의대가 자동적으로 요구하는 2차 지원서를 제출했다는 의미이다.

1차 합격이란 표현은 그래서 옳지 않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2차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는 단순히 1차 지원서를 받았으므로 그 다음의 절차를 밟으라는 통보로 인식하면 된다. 물론 Wake Forest 의대나 University of Toledo 의대와 같은 소수의 의대에서는 1차 지원서를 바탕으로 검증된 학생들에게만 2차 지원서를 보낸다.

이런 경우라면 1차에 합격했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2차 지원서 발송의 기준을 가진 의대는 소수에 불과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할 때는 의대지원의 1차 합격이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University of Missouri 의대의 경우에는 미주리주 주민이라면 검증과정이 없이 1차 지원서를 제출한 모든 학생들에게 2차 지원서를 보내라고 하지만, 타주 학생의 경우에는 검증을 거쳐 2차 지원서를 보내주고 있다.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이름을 잘 알고 계신 의대라면 1차 지원서인 AMCAS가 접수되면 자동으로 학생의 e-메일로 2차 지원서가 발송되므로 의대 지원 학생들은 본인이 자주 들여다 보는 e-메일을 사용해야 한다.

2차 지원서는 단순히 학생의 기본 정보들을 확인하는 양식과 함께 해당 의대만의 고유의 질문을 주며 에세이를 적어서 보내라는 것이다. 대학 진학시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을 작성하며 각 대학별로 Supplemental Essay를 적어서 보내라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2차 지원서가 제출이 되어야만 비로소 해당 학생에 대한 심사가 시작되어 선발된 학생들에게만 인터뷰에 참석하라는 Interview Invitation을 보내 준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2차 지원서를 보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심사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심사대상이 되기 위해서 2차 지원서가 꼭 필요하지만 이것 외에도 학생의 대학 성적표와 MCAT 시험결과, 그리고 추천서까지 모든 요구된 서류들이 제출되어야만 심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본인이 제출할 수 있는 서류들만 제출해 놓고는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다가 지원시기를 놓치고 있다. 바로 추천서에 대한 점검을 안 한 경우에 해당된다. 2차 지원서를 제출하고 나면 요구된 서류들이 모두 접수되었는지 꼭 점검을 하게 부모님들이 확인해야 한다.

모든 것이 잘 제출된 학생이라면 이제는 인터뷰에 대한 준비가 관건이다. 각 의대별로 각기 다른 형태의 인터뷰를 시행하므로 이에 익숙해야 하며, 최소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습을 실제와 상대를 앞에 두고 답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

이때 부모님들이 질문하는 역할을 맡아서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갖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의대진학을 결정한 순간부터 Personal Statement을 적기 시작하는 것이므로 이를 충실히 해 온 학생이라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더 많은 시간을 인터뷰 준비에 투자해야만 하겠다. 어떤 연습을 하든, 각 의대에서 어떤 답을 원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든, 의대에 입학을 원하는 지원자가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하는 절대적인 한가지는 Patient Oriented Heart이다.

학생 본인이 중심이 되어 무엇을 원해서 의대에 가고자 한다는 지원자, 환자가 중심이 된 이유로 의대에 가고자 한다는 지원자가 있다면 과연 누가 더 좋은 의사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이겠는지를 생각해 보면 의대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막연한 일은 아닐 것이다.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