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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바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한인 남성 2명에 살인죄·가중폭행죄 적용

애틀랜타 30대 한인의 살인사건을 조사 중인 둘루스 경찰은 13일 오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한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둘루스에 거주하는 이승원(24)씨와 신동호(30)씨로,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6시께 둘루스 플레전트 힐 도로 선상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인근에서 한인 고모(32)씨를 폭행하고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피의자들에게는 살인(murder) 및 가중 폭행죄(aggravated assault)가 적용됐다.

둘루스 경찰서의 돈 우드러프 대변인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용의자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 이외에는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다만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 취재 결과 이모씨와 신모씨는 둘루스에 있는 모 한인업소에서 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신모씨는 정직원으로, 그리고 이모씨는 학생 신분으로 간간이 일을 돕는 파트타임 직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신모씨는 12일 저녁 7시쯤 경찰의 연락을 받고 자진 출두했고, 이모씨는 익일 오후 1시께 역시 자진 출두한 것”이라며 “해당 사실 이외에는 아는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난 8일 이후에도 업소에서 일을 해왔다”며 “자신들이 범인이라면 태연하게 일을 하러 나오겠냐”면서 두 용의자의 범행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답했다.

경찰은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체포한 두 용의자의 주변과 숨진 고씨와 술을 마셨던 주점 및 지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망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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