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61> 치대…성적·인성·리서치 경험 등 중요, 의대 선발 기준과 거의 비슷

남경윤/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미국 내 치대 숫자는 공식적으로 2011년 현재 61개다.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 University of Puerto Rico Dental School을 포함한 숫자다.

치대는 하버드, 컬럼비아, 유펜 등 명문대학에도 있고 각 주별로 통상 주립대학 한 곳에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해마다 5000명에 가까운 신입생을 뽑는다.

치과의사는 4년간의 치의학 박사과정을 마치면 더 이상의 교육과정이 의무적으로 요구되지 않으므로 일반의사 되는 것보다는 교육기간이 짧다. 물론 특정분야에 전문의가 되기를 원하는 경우라면 치대를 마친 후에 따로 스페셜티 교육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분야에 따라 1년∼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성별을 분류하면 아직도 남학생이 53%를 차지한다. 하지만 졸업생 성별에서는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학생을 압도적으로 추월한다.



전체 경쟁률은 3대 1 정도이나 실질 경쟁률은 30대 1로 느껴진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한 학생이 최소한 20군데가 넘는 치대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의대나 치대 입학절차가 거의 동일하다. 1차 지원서를 제출하면 대부분의 치대에서는 따로 선발작업을 거치지 않고 2차 지원서를 보낸다. 2차 지원서는 대학진학 시에 공동지원서를 제출하며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에세이를 낸다.

AADSAS(Associated American Dental Schools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1차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치대에서 요구하는 2차 지원서를 내야 한다.

치대는 이를 토대로 250∼500명의 학생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 숫자는 대략 정원 100명의 3배 내지 5배 정도이다. 이 때 대학 학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DAT(Dental Admission Test) 역시 각 지원자의 객관적 학습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된다.

또한 봉사는 너무나 중요한 요소며, Shadowing을 통한 Clinical 경험, 리서치 경력도 필요하다. 물론 어떤 경험을 했다는 사실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깨우쳤으며 그 깨우침을 어떻게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한국어 구사능력을 토대로 한인사회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봉사했느냐는 사실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치과의사들의 자부심 중에는 해당 지역사회의 지도자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는 점이 존재하며, 이러한 전통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이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치대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부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치대에 진학할 학생이라면 의대에 진학할 학생과 마찬가지로 남을 돕는 행위에 기쁨을 느끼는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치대 합격을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만족스러운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치대 졸업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왜 치대인가?'에 대한 검증이다. 혹시 의대를 꿈꾸다가 성적이 안 되어서 치대에 오는 학생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아울러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어 지원하는 학생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본인만의 소신을 확립해야 한다. 이는 치과진료와 연관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최선책이다.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