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A~Z] 여름방학 지금부터 계획해야

남 경윤/의대진학 컨설턴트

Q: 여름방학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A: 이제 모든 대학생 자녀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봄학기를 시작했다.

이맘때쯤 의대를 진학하려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다가올 여름방학의 계획에 관한 것이다. 자녀 교육에 열정을 가진 부모들에게 찬사를 보내지만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찬사를 보내는 것은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에 관한 것이고 안타까운 부분은 2월이 되어서 여름방학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 터무니없이 늦어버린 스케줄에 관한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두 가지에 관해 설명한다.

첫째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에 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있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도 부모가 챙겨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자녀의 장래를 위해서는 대학에 보내고도 부모의 정보력이 살아있어야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라면 후자 즉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도 아직도 교육 정보에 촉각을 세우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적어도 의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부모의 정보력이 학생의 의대진학 여부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본다. 또한 합격여부를 넘어 어떤 의대에 진학하느냐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준다.

부모의 정보력에는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다. 만약 부모 중 한 분이 미국에서 의대를 나왔다면 아마도 가장 영향력이 적은 정보다.

부모가 미국에서 의대를 공부할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지난 2005년 이후 미국에서 아시안의 의대진학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2012년 현재 미국에서 아시안 학생이 의대 진학하기와 비교하는 것은 30년전 개스비용이 갤런당 50센트 하던 시절을 기준으로 지금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과 똑같은 오류를 범하는 식이다. 오히려 의사로 일하는 부모들 경우 자녀의 의대진학 컨설팅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지 않은 부모 경우 미국 의대진학에 대해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는 백인 학생들조차도 미국 의대 진학에 관해서는 문외한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부모의 정보력은 무엇에 기인해야 할까? 자녀와의 원활한 대화다. 적어도 의대진학에 관심이 지대한 대학생 자녀라면 본인이 언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를 여러 가지 선택사항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내용들을 들어주는 역할이 바로 부모님의 정보력이다. 바로 자녀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점이 부모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력의 요소다.

그래서 '우리 아이와 얘기하다 보니 올 여름에 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데 칼럼에는 봉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 궁금합니다'라고 이메일로 문의를 하는 부모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부모들이 의대진학관련 모든 정보를 알 수 없다.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부모라면 자녀와의 소통이 지속하고 있다는 증거다. 자녀 역시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는 학생일 것이다.

둘째 때를 놓치는 안타까움에 대해 간단히 말하고 싶다. 많은 부모가 자녀의 고교시절에도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바로 일년 전 내년의 일정을 준비하기 시작하라는 것이다. 다양한 선택사항 중에 장단점을 고려해서 6개월 전에는 지원해야 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제대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봉사.인턴십.교육 프로그램 모두 공통으로 적용된다.

대학생 자녀는 미리 몇 개월 전 지원을 하지 않는다. 대학생들을 위한 가치있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고교생들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선발될 수 있다.

부모들이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던 기억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자녀의 2012년도 대학생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입학만 하면 공부보다는 미팅과 데모의 기억 외에는 남는 것이 없었던 부모들의 그 시절과 우리 자녀 특히 의대진학을 원하는 대학생을 위한 계획은 당연히 달라야만 한다.

만일 지금 이번 여름방학을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아직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면 더욱 서둘러야 한다. 대학생 자녀도 아무 생각이 없다면 의대진학이 옳은 길인가를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문의: (201) 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