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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험생 척추 통증이 학습에 지장 준다

윤제필/자생한방 미국분원장

척추 때문에 병원에 오는 청소년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기 특히 수험생시기의 척추건강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수험생 시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가장 크다.

특히 딱딱한 의자에 오래앉아 있는생활습관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기에 각종 척추질환을 유발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중요한 수험생 시기에 척추이상이 생기면 학습의 집중도도 떨어지고 평생 척추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진다.

자생한방병원이 한국 경인지역 중고생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9%의 학생이 척추 관련 통증으로 학습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험생들은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하며 이로 인한 운동량의 부족을 초래하여 척추 주변의 근력이 약해질 수 있고 특히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척추의 측만이나 일자목을 유발하여 척추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척추에 부담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가만히 서있을때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가 100이라면 구부정하게 앉아 있을 때는 척추의 부담은 80% 정도 증가하는데 기인한다.

등을 구부정하게 앉거나 턱을 괴고 앉는 습관 역시 척추 및 주변 근육에도 스트레스를 줘 척추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처음에는 어깨 등이 자주 뻐근하거나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는 단순 통증에 불과하지만 목 뼈의 형태 변화를 계속 간과하다 보면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목 뼈가 퇴행되기 쉽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겹치게 되면 턱관절의 염증으로 구개장애와 통증은 물론이거니와 두통 피로감 어깨 결림 등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험생의 척추 이상은 학습능력 역시 저하시킬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두개골과 직접 맞닿아 있는 목뼈에 이상이 생기면 머리로 올라가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고 주변 근육이 굳어진다.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며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통증이 발생하고 피로가 쉽게 온다. 또한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의 열기를 식힐 수 없다. 뇌를 많이 사용하면 발생하는 열을 뇌 척수액이 순환하면서 식혀주는데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뇌척수액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뇌활동에 제약을 받아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며 뇌로 가는 산소 부족을 유발하기도 한다.

등뼈의 일부분이 틀어지게 되면 등뼈에 연결된 갈비뼈의 움직임이 둔화해 정상적인 호흡에 이상이 생기고 혈중 산소량이 감소해 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방에서는 척추 건강을 관리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치료를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추나수기 추나약물요법 한약요법이 대표적이다.

추나수기요법은 수기(手技)로 비뚤어진 척추의 형태를 정상 위치로 되돌려 특정 부분에 몰리는 하중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어 뇌의 신경전달과 혈액공급이 촉진 돼 통증이 없어질 뿐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이 높아지게 도움을 준다.

추나약물요법은 각종척추관절의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척추와 주변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특히 좋지 않은 생활 습관 자세로 약해진 척추구조를 가진 수험생들에게 전반적인 체질 개선 효과도 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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