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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최애영 뉴욕가정상담소 전 이사장…"피해자 돕는 건 나의 의무"

가정폭력 방지 노력…감사원 공로상 수상

“누구나 언제든지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27일 뉴욕시 감사원으로부터 ‘여성의 달’을 맞아 공로상을 수상한 최애영(사진) 뉴욕가정상담소 전 이사장은 “가정 폭력과 여성 문제는 인종·시간·장소를 초월해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남의 일이라고 방관하기보다는 다같이 협력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가정상담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최 전 이사장은 가정상담소의 운영 전반을 관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여성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가정상담소 이사장을 역임하며 가정상담소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여성상담기관으로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 전이사장은 “힘 닿는 대로 약자의 편에 서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봤을 때 그들을 돕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의무라는 생각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72세에 접어든 최 전 이사장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그늘진 여성들을 위해 매진하며 여성 권익활동에 앞장서 온 경력이 인정돼 이번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안여성연합 등 여성인권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최 전 이사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반드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항상 지지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격려했다.

또 “누구나 언제든지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자녀들에게도 일찍부터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이사장은 가정상담소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재미동포유권자모임(CKAV)과 한·흑중재프로젝트 등을 설립하기도 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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