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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뉴욕아시안센터(NYCAWC) 이혜미씨…"인신매매 등 피해 한인여성 자활 지원"

법률상담·쉼터 제공 등 봉사
일반인 상대 그룹상담도 실시

“가정폭력과 인신매매 피해에 노출돼 있는 한인 여성의 자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뉴욕아시안여성센터(NYCAWC)는 지난 1982년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가정폭력과 인신매매 등으로 피해를 입는 아시안 이민자 여성들에게 법률 상담, 건강 보조, 쉼터 등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718명의 여성들과 109명의 어린이들이 각종 상담 서비스를 받았고 192명이 쉼터를 이용한 뉴욕시 최대 규모의 봉사 기관 중 하나다.

이곳에서 반 인신매매 프로그램 ‘프로젝트 프리(Project Free)’ 매니저로 활동하는 이혜미(사진)씨는 “센터를 이용하는 여성들 중 한인은 30~40%에 그치지만, 한인 이용자들을 늘려 한인사회에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한인들이 센터의 전문적인 인력과 서비스를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에는 한인 상담가 등 4명의 한인들이 일하고 있다.

프로젝트 프리 프로그램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법률 서비스 ▶이민자의 경우 이민 상태 유지를 위한 법적 보호 ▶쉼터에서 단기 체류 ▶신체 건강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전화 핫라인(212-732-0054 교환 777)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퀸즈 엘름허스트에 있는 사무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힐링요가 강습, 이민법 등 법적 권리 상담, 건강 워크숍을 진행한다. 오후 12시에는 일반 한인 여성들을 위한 그룹 상담을 실시한다.

이씨에 따르면 센터를 이용한 한인들은 20~50대까지 나이대가 다양하고 학력수준도 천차만별이다. 그는 “가정이나 일터에서 성적, 정신적, 재정적 노예상태를 강요·착취 당하면 그것이 인신매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사소한 피해라도 센터에 연락을 취해달라.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자활하도록 총체적으로 도울 것”고 강조했다.

센터 상담가는 피해자의 사례를 경청한 뒤 필요한 전문가에게 연결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존제이칼리지와 공동으로 ‘뉴욕시 인신매매의 다이나믹스’ 주제로 오는 24일 존제이칼리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씨는 UC버클리 대학을 2004년에 졸업한 뒤 2006년에 NYCAWC에 합류했다. 한국어 상담은 212-732-0054(교환 135), 기부는 nyawc.org/involved/donate.html.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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