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슈스코브리지 확 넓어진다…9차선으로 2017년 완공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가 이어지는 코슈스코브리지(Kosciuszko Bridge)의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뉴욕주 교통국은 퀸즈와 브루클린 구간을 연결하는 새 코슈스코브리지를 기존 브리지 옆에 신축하는 공사를 내년 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슈스코브리지는 건설된 지 73년이나 돼 ‘뉴욕주에서 가장 부실한 다리’로 선정될 정도로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을 뿐 아니라, 5개밖에 되지 않는 차선으로 인해 교통 체증을 일으켜 왔다.

새 코슈스코브리지는 전체 9개 차선에 갓길이 추가된다. 동쪽방향 5개 차선, 서쪽방향 4개 차선으로 구성되며 동쪽방향 차선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인도를 포함한다.

교통국은 우선 8억 달러가 배정된 1차 사업으로 1.1마일 길이의 동쪽 방향 차선 부분을 건설한다. 오는 2017년에 완공되면 기존 다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주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슈스코브리지 신축, 다리 폭파, 도로 공사 등의 작업에 참여할 업체를 찾고 있다. 교통국은 뉴욕시 소수계와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조달사업 프로그램(MWBE)에 참여한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0일과 15일 워크숍을 열어 건설 작업에 필요한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양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