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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는 날 설득시킬 수 있을 것"…크리스티 주지사, 강연서 부통령직 수락 의향 내비쳐

크리스 크리스티(사진) 뉴저지주지사가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직을 수락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남부 뉴저지 웨스트윈드저 플레인스보로노스 고교에서 학생들과 만난 크리스티 주지사는 “난 부통령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롬니 전 주지사가 이와 관련해 대화를 제안하면 들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롬니 주지사는 나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난 주지사직을 사랑하며, 여기를 떠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롬니 전 주지사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이 제안한 대선 후보 출마를 거부한 바 있다.



자신을 롬니 전 주지사의 열렬한 후원자로 소개한 크리스티 주지사는 “롬니 전 주지사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후보로 선정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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