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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전태호 임마누엘스포츠선교회 목사…취미는 물론 선수로도 육성

탁구교실 참가자 모집

무료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며 선교활동을 하는 단체가 있다.

플러싱 임마누엘스포츠선교단(42-41 155st APT 2A) 전태호(사진) 목사는 3년 전부터 4기에 걸쳐 무료 탁구교실을 통해 50여 명의 학생들에게 탁구를 가르쳤다. 현재 5기를 모집 중인 가운데 축구 교실 또한 준비 중이다.

한인사회에 여러 선교단체가 있지만 스포츠를 통한 선교단은 드물다. 전 목사는 “한국에서 신학대 입학 전까지 경신고 축구부 활동을 했던 데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무 목사가 한국에서 스포츠 선교를 활발하게 한 데서 착안했다”며 “공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스포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코치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박항서 현 상주 상무 피닉스 감독과 전 청소년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윤덕여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 등과 경신고 동문이다.



전 목사는 “단순히 스포츠를 즐기는 학생뿐 아니라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은 선수로 키우려 한다”면서 “현재 탁구교실 출신 2~3명의 학생이 매우 큰 재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목사는 뉴욕한인탁구협회 양창원 회장 등의 도움과 일부 후원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는 자비를 들여 단체를 운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언젠가 가르친 학생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을 생각하면 힘든 게 하나도 없다. 이러한 학생들이 나중에 스포츠 선교사가 돼 가난한 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가 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단은 지난 12일 펼쳐진 ‘2012 미동부 청소년 탁구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무료 교실 및 후원 문의 646-206-0691.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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