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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멩, 압도적 승리…뉴욕주 연방하원 6선거구 예비선거

동부지역 최초 아시안 연방의원 눈앞

“친딸처럼 지지해준 한인사회에 감사”

26일 실시된 연방하원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그레이스 멩 민주당 공천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다.

멩 의원은 이날 50.8%의 득표율로 경쟁자인 로리 랜스맨(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과 엘리자베스 크라울리(30선거구) 뉴욕시의원을 큰 표차로 눌렀다. 이로써 미 동부 지역 최초의 아시안 연방하원의원에 한걸음 더 가까워 졌다.

27일 오전 12시30분 현재 6선거구내 498개 투표소의 89%를 개표한 결과 멩 의원은 1만2580표를 획득, 약 7000표를 얻는 데 그친 랜스맨 의원과 두 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크라울리 의원은 3900여 표를, 의사인 로버트 미트맨은 1200여 표를 얻는데 그쳤다.

베이사이드 벨블러바드에 있는 플럼 레스토랑에서 승리파티를 연 멩 의원은 한인 남편 웨인 계 뉴욕대 치대 교수와 함께 한 자리에서 "한인사회가 나를 진심으로 친딸처럼 지지해주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감사하다"며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본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인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멩 의원과 치열한 캠페인 경쟁을 벌였던 랜스맨 의원은 오후 11시쯤 패색이 짙어지자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랜스맨 의원은 "졌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고 잘 싸웠다"며 "멩 의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선거는 패했지만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위해 계속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 찰스 랭글 하원의원이 5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도전자였던 아드리아노 에스페얏(31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은 32% 득표에 그쳤다. 이 선거구는 공화당 후보가 없어 랭글 의원은 사실상 22선 당선이 확정됐다.

또 민주당의 커스틴 질리브랜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에게 도전할 후보를 선출하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웬디 롱 변호사가 52%의 득표율로 밥 터너(9선거구) 하원의원과 조지 마라고스 나소카운티 감사원장을 눌러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질리브랜드 의원과 겨루게 됐다.

신동찬·박기수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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