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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 절도 50% 늘었다

2012년 범죄 현황 분석
살인 줄고 타 범죄 증가

뉴욕시 범죄 증가의 주요인은 애플 제품 대상 범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밝힌 2012년 뉴욕시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살인사건은 줄어든 반면 강도나 절도 등 다른 범죄들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범죄 건수가 늘어난 데에는 애플 제품을 노린 범죄가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경(NYPD)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41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2011년의 515건에서 19%가 감소했다.
하지만 7대 주요 범죄 가운데 살인 외에 차량 중절도가 7934건으로 전년보다 12.8%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절도는 4만1491건으로 2011년 3만7976건에서 9.3% 늘었고 강도는 1만9603건으로 전년도 1만9333건에서 1.4% 증가했다. 주택침입 절도 건수도 1만8668건으로 1.2% 늘었다.
중범죄로 분류되는 폭행 건수도 1만8904건으로 전년도 1만8211건보다 3.8% 많아졌고 강간도 1420건으로 2.4% 증가했다.
7대 주요 범죄 전체로는 10만8482건이 발생해 2011년의 10만4948건에서 3.3%(3534건)가 늘어났다.
한편 시경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애플 제품을 노린 범죄는 1만5627건이 발생해 2011년의 1만1737건에서 무려 33%(3890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 관련 범죄 증가분이 전체 범죄 증가분을 초과하고 있어 애플 제품 관련 범죄를 제외하면 오히려 범죄 건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들이 소지하고 있는 애플 제품에 대한 중절도 건수는 3340건으로 전년도보다 50.6%나 증가했으며, 애플 제품을 노린 강도와 사람 대상이 아닌 중절도도 각각 4949건ㆍ4309건으로 30.9%씩 늘어났다. 주택침입을 통한 애플 제품 절도도 3029건으로 23.8% 많아졌다.
이처럼 애플 제품 대상 범죄가 급증하자 블룸버그 시장은 회견을 통해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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