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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영어 걱정 류현진 통역사가 구원등판

메이저리거 류현진(25.LA 다저스.사진)이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 경기 때 통역원을 통해 감독이나 코치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ESPN은 15일 "외국인 투수들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통역원이 함께 마운드에 올라가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통역원이 마운드에 동행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선 영어를 못하는 선수라도 감독.코치와 직접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박찬호(40.은퇴)가 류현진에게 "영어부터 배워라"고 충고했던 이유다. 류현진도 "영어가 가장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오랜 전통을 깨자며 룰 개정을 요구했다. 포스팅(입찰 경쟁)에 2573만 달러 연봉으로 6년 3600만 달러 등 총액 6173만 달러를 투자한 류현진 같은 선수들이 쉽게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최향남(42.KIA)은 2006년 영어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마운드에 올라온 감독에게 '힘이 없어 더 못 던지겠다'는 뜻으로 최향남은 "노 파워(No power)"라고 말하며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노 프러블럼(No problem.문제없다)"으로 잘못 알아들은 감독은 최향남을 마운드에 두고 내려왔다.

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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