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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캠프에 '괴물' 출현…류현진, 몸만들기 구슬땀

붙박이 선발 확보가 목표
첫해 10승·신인왕도 겨냥

LA 다저스의 '좌완 괴물' 류현진(25)이 빅리그 첫해 목표를 위한 발걸음을 개시했다. 1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구장서 시작되는 팀의 봄철 캠프에 정식으로 합류해 합동훈련을 소화한다.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1일부터 현지에 머물며 스프링 캠프가 공식 오픈하기만 기다렸다.

다저스는 그의 영입을 위해 6년간 3600만달러의 연봉ㆍ이적료 2573만달러 등 6000만달러가 넘는 거액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은 첫해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극복해야 할 조건도 많다. 서양식 생활 스타일과 머나먼 이동 거리ㆍ실투를 놓치지 않는 파워 히터들ㆍ부족한 영어 및 의사소통ㆍ외로움 등…. 그러나 7년간 한국리그의 에이스로 군림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발자국을 남길 준비는 착실히 진행중이다.

담대함과 노련미를 동시에 갖춘 그는 94마일을 넘나드는 직구와 다양한 체인지업으로 매년 연봉 신기록을 세워왔다.

4월부터 '괴물'의 '괴력' 발휘만 남은 셈이다. 다저스는 마지막 월드 시리즈 우승 25주년인 올 계사년 목표를 '통산 7번째 정상'으로 잡았다. 검증을 앞둔 리그 신인 류현진의 공헌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단 그는 10승 이상ㆍ2점대 방어율ㆍ내셔널리그 신인왕 등극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클레이튼 커쇼ㆍ잭 그레인키ㆍ자시 베킷에 이은 4~5선발로 거명되고 있는 류현진은 스프링 캠프서 돈 매팅리 감독의 믿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개막일이 한달반 이상 남았음에도 일찌감치 애리조나에서 몸을 풀며 평소보다 빨리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월말부터 개막 전날까지 이어지는 34차례의 연습.시범경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지으면 소프트 랜딩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두달전 공식 입단식에서 "10년안에 한화 이글스 선배 박찬호(39)가 17년간 기록한 아시안 최다승(124승)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출발선상이 이번주 '그랜드 캐년 스테이트'에서 개시된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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