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저스 '류현진 상품' 4월 이후 출시

보라스 입김 따라 앞당겨질수도

등번호 99번이 박힌 류현진의 LA 다저스 공식 유니폼을 사려면 4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 간 협약 때문.

상품 관련 수익은 각 구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30개 구단과 더불어 수익 분배를 해야 하는 MLB 사무국 수익을 선수에게 돌려주는 데 앞장서는 선수노조가 밀접하게 머리를 맞대 풀어가는 현안이다. 지난해 말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에 장기 계약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신분이다.

그를 돕는 다저스 구단의 한국인 관계자는 1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류현진이 절차에 따라 선수노조에 가입한 뒤에야 그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 모자 등 상품을 구단에서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 구단은 마케팅 담당자를 통해 "정규리그가 개막하는 4월1일 전까지 다저스 매장에서 류현진 관련 상품을 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 기간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 자리한 다저스 물품 매장에서도 류현진 유니폼을 팔지 않는다. 그러나 한인 동포가 밀집한 LA를 연고로 한 다저스는 시범경기 기간에 류현진의 상품가치가 뛰어오르면 상품 판매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다저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메이저리그에서 입김이 세기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라며 "보라스가 선수노조와 다저스 구단 측에 류현진 관련 상품을 일찍 만들자고 설득하면 4월 전에도 상품이 출시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스프링 캠프서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동료 투수와 무한경쟁에 들어간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높이면 상품은 언제든 제작될 수 있다는 뜻이다. MLB 로고가 박힌 다저스의 공식 유니폼 상의는 190달러 수준이다.

일부 팬들은 선수 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다저스 흰색 홈팀 유니폼 상의(80달러)를 산 뒤 선수 이름은 따로 박기도 한다.

그러나 수익을 내야 하는 다저스가 이런 편법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