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4년만의 최악 폭설·정전 경고”

메트로 애틀랜타, 눈 최대 7인치 예상
오바마, 조지아 주 비상사태 선포

메트로 애틀랜타에 12일 새벽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밤사이 눈발이 날리면서 ‘제2의 폭설 사태’가 우려된다. 조지아 주정부는 “14년만에 최악의 폭설 및 정전사태”를 경고하고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새벽부터 메트로 애틀랜타에 눈과 비가 섞여내리기 시작했고, 둘루스 등 한인타운에는 오전 내내 0.24인치 가량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0분부터 13일 오후 1시까지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조지아 주정부와 재난대책본부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을 포함해 89개 카운티로 비상사태 선포지역을 확대했다.



한편 오늘(12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조지아 북동부는 최대 7~9인치, 메트로 애틀랜타는 4~7인치가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속 25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며, 강풍 역시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악화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된다. 재난대책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겨울폭풍은 지난 2000년에 경험한 대규모 정전사태보다도 더욱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조지아 전역에 비상사태(emergency declaration)를 선포했다. 오바마는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구호물자를 비롯한 지원도 약속했다.

딜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 행정부가 정전사태에 대비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담요와 식료품 등의 구호물자도 공급될 것”이라며 “조지아 주를 대표해 응급상황에 급박하게 대처해 준 연방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한인타운도 ‘눈 조심’에 나섰다. 메트로시티 은행, 제일은행은 11일 오후부터 12일까지 휴무하며, 귀넷·풀턴·포사이트 공립학교도 11일에 이어 12일도 휴뮤한다. 그러나 애틀랜타 한인마트들은 비상대기조를 투입해 정상 영업한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