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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 비상대기조 출근·학교 휴교령

한인은행 조기퇴근, 공항도 마비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1일 둘루스 등 한인타운도 폭설 대비에 나섰다. 특히 12일부터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휴무하는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계와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회 정상근무·한인 기업은 휴무 =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12~13일 “도로 결빙 등의 상황에 따라 민원업무 등 공관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휴무 여부를 게재할 예정이며, 영사관 방문 전에 꼭 홈페이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홈페이지는 www.koreanconsul.org이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있지만, 일단 정상적으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은 11일 오후부터 문을 닫았다. 메트로시티 은행과 제일은행은 12일 휴무한다. 이밖에 메트로 애틀랜타에 위치한 한국 지상사들도 11일부터 휴무에 들어갔으며, 기상상태가 복구될 때까지 자택근무 등을 실시한다.

▶지상사 정상근무=조지아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및 협력사들은 11일 정상근무를 실시했다. 휴무시 생산라인 운영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단 웨스트포인트는 애틀랜타와 달리 눈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원 아메리카 측도 “11일에는 정상적으로 근무를 했으나, 추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견인업체, 콜택시 업계 ‘항시대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11일 오전부터 한인 토잉회사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둘루스 ‘에이스 원 토잉’의 권선 사장은 “아침부터 한인 운전자가 커밍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견인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들이 눈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사고를 당할 경우 즉시 경찰과 토잉업체를 부르고, 반드시 자동차와 멀리 떨어져서 도움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한인 콜택시 업계도 폭설대비에 나섰다. 둘루스 ‘붕붕 콜택시’의 유영구 사장은 “지난달 폭설 당시 식당 음식배달을 주문하시는 한인들이 많았다”며 “이번에도 눈길 운전이 힘든 한인들을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마트 영업계속 = 애틀랜타 한인마트는 겨울폭풍 경보에도 불구하고 11일 정상 영업했다. H마트의 경우 지난달 폭설사태에도 문을 연바 있다. H마트 김경석 이사는 “가급적 쉬는 날 없이 영업을 계속하는 것이 방침”며 “심각한 눈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대기조가 마트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아씨플라자의 경우 11일 문을 열었지만, 추후 단축영업을 고려하고 있다. 김철웅 아씨프라자 슈가로프 지점장은 “지난달 폭설당시 단축영업과 휴무를 실시했다”며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휴교령, 공항도 마비= 귀넷, 풀턴, 디캡, 캅카운티 등 한인타운 대부분 공립학교는 11일에 이어 12일도 휴교한다. 또 에모리와 조지아 주립대학 등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밖에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 측도 2000편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겨울폭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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