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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타운, 서서히 일상 되찾는다

폭설로 얼어붙은 빙판길 녹기 시작해

<2월 13일 오후 2시 현재>

3일간의 폭설로 쥐죽은듯 조용했던 애틀랜타 한인타운이 13일부터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13일 존스크릭 H마트는 장보러 온 고객들로 분주했다. 관계자는 "눈이 얼마나 녹았는지 확인할 겸 마트를 찾으신 분들이 많다"며 "어제(12일)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와 계신다"고 말했다.

이날 한인타운을 지나는 플레전트 힐 등의 대로에도 눈에 띄게 많은 차들이 통행했다. 하지만 아직 곳곳에 얼음이 녹지 않아 여전히 운전은 위험한 상태였다.



둘루스 견인업체 '에이스 원 토잉'은 13일 4대의 차량을 견인했다. 권 선 사장은 대부분 "얼음이 약간 녹자 부득이한 사정으로 길에 나섰다 도로 옆으로 미끄러지신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하루종일 영하의 기온을 유지했던 12일은 오히려 조용했다. 지난달 교통 대란으로 고생했던 한인들은 이번 폭설에는 최대한 운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권 사장은 "지난번에 크게 혼이 나서 이번엔 통행을 자제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둘루스에서는 도로에 반경 1미터 가량의 작은 싱크홀이 생겨 경찰과 공무원들이 출동하기도 했다.




<2월 1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애틀랜타에 3일째 폭설이 내려 도심이 완전 마비된 가운데, 13일부터 기온이 상승하고 눈이 녹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지아 교통부는 13일에도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애틀랜타에서 36만명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눈이 그치고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현재 기온은 37도를 기록, 영상으로 돌아섰으며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빙판길이 다소 풀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녁 7시께 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지역에 따라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조지아 주 재난당국은 "오후부터 해가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여전히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차를 몰고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딜 주지사는 91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재난지역을 선포한 상태다.
교통부는 애틀랜타 주요도로의 제설작업이 언제 끝날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또한 마르타 버스 전체가 운행 정지했으며, 마르타는 오전 8시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귀넷, 풀턴, 캅 등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모든 학교가 13일도 휴교한다.
폭설로 인한 정전사태도 계속되고 있다. 조지아파워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현재 24만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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