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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인근 6.0 강진

캘리포니아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90여명 부상 화재 건물붕괴 등 피해

미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25년 만에 강진이 발생해 최소 87명이 부상했으며 건물 붕괴와 화재, 정전이 잇따랐다.

포도 산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나파시 ‘퀸 오브 더 더 밸리’(Queen of the Valley) 병원은 지금까지 중상을 입은 어린이 등 87명을 치료했다며 대부분 자상과 타박상 환자들이라고 밝혔다. 고관절부 골절과 심장마비 환자도 있었으나 이번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고 이 병원 대변인이 말했다. 바네사 드지어 대변인은 병원은 부상자들을 위한 텐트를 설치했으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3시20분 나파 남서쪽으로 약 6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지진 깊이는 11㎞가 채 되지 않으며 수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89년 10월17일 규모 6.9의 캘리포니아 로마프리에타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 야구 월드시리즈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했으며 베이브리지 도로 일부가 붕괴하고 60여 명이 사망했다.

나파 소방당국은 이동주택 한 곳을 포함해 6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동주택 4곳이 파괴되고 다른 2곳이 일부 부서졌다고 밝혔다. 법원 등 나파의 역사적인 건물 3곳도 파손됐으며 중심가 상업건물 최소 2곳이 크게 파손됐다. 적십자 대피센터가 한 고교에 설치돼 주택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상점 유리창들이 깨지고 급수 본관이 여러 지역에서 터졌으며 한 곳에서는 거리가 침수됐다. 또 가스 누출도 여러 지역에서 보고됐다. 인근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놀란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이곳에서 수만 명이 정전사태를 겪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 오전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 북부 일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주정부 기관들에 지진 대응에 적극 나서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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