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0조 베팅' 현대차, 삼성동 부지 품다…한전 표정관리

[앵커]

현대차그룹이 경쟁자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서울 강남 노른자위 땅인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통 크게도 땅 낙찰을 받기 위해 써낸 금액이 자그마치 10조원이 넘었습니다. 감정가의 3배나 되는 액수인데요. 땅을 판 한전 측은 표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10조 5천 5백억원. 현대차그룹이 한전본사 부지 입찰에 써낸 금액입니다.

한전은 현대차그룹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습니다.

당초 4~5조원대로 예상했던 낙찰가가 예상 밖에 10조원을 넘어서자, 한전은 희색이 만연했습니다.

[백승정/한전 본부장 : 매각 대금을 활용할 경우 기존 143%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약 2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통큰 낙찰금을 써내 한전부지 새 주인이 된 현대차그룹은 회사 숙원을 이뤄냈다는 반응입니다.

[이영규/현대차 상무 : 차원이 다른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 타워로써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부지 개발 청사진은 아직 나와 있지 않지만, 독일 자동차그룹 폴크스바겐 본사가 벤치마킹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일단 이곳 부지에 전 계열사가 들어가는 본사와 고급호텔,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탓에 오늘(18일) 현대차그룹 관련 주가들은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