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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입양아 출신 20대 양어머니 등 3명 살해

아이다호주 모스코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3명을 살해하고 한 명을 부상케 한 범인은 한인 입양아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총영사관 이수원 영사는 "범인은 입양아 출신 존 리(29)로 확인됐으며 출생과 함께 입양된 시민권자"라고 확인했다. 범인은 지난 1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3블록 떨어진 양부모집을 찾아가 양어머니(61)를 살해한 뒤 장소를 옮겨 그의 아파트 소유주(76) 및 양부모의 단골 레스토랑 매니저(47) 등에게 차례로 총을 쏴 숨지게 했다.

범행 후 그는 워싱턴주로 도주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차가 하이웨이를 벗어나 전복되면서 체포됐다. 그에게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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