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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희씨 “도움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딸 유괴혐의 조난희씨 공판 … 판결은 27일 예정

딸 유괴 혐의로 기소된 조난희씨 공판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 이동률 민원담당 영사가 구명위원회(위원장 이미선)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영사는 23일 새크라멘토 한 식당에서 진행된 모임에서 “평일임에도 많은 한인들이 법정에 참석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아직까지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사는 또 “조난희씨가 면회 자리에서 ‘저를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밑바닥 구렁텅이에 떨어졌지만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오든지 담담히 받아드리겠다’는 심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한인장로교회 박상근 목사 및 교인들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재판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재판부에서 검사·변호사간 원만한 합의를 제의하고 있지만 검사측은 단호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제 부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재판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판·검사와 싸우겠다는 극단적 개념이 아닌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의 친부인 제시 찰튼이 낙태를 강요했던 자필 편지가 있다는 조씨의 주장이 나옴에 따라 상황이 긴박하게 흐르고 있다.

최홍일 변호사는 “이 문건만 확보하면 지금까지 제시 찰튼이 법정에서 언급했던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져 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이틀간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조씨가 한국으로 가기 전 물건들을 넣어둔 한 보관소를 찾아 샅샅이 뒤져 봤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씨 공판의 최종 판결은 오는 27일(금) 나올 예정이다.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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