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 STEM 전공자 이렇게 적었나
인도 80%, 중국 35% 비해 19%에 불과
심리학 27%…학생수도 지난해보다 감소
25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지난 2월 6일 현재 학생교환방문프로그램(SEVP)의 학생교환방문정보시스템(SEVIS) 등록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F-1).직업연수(M-1) 비자를 통해 미국 내에 체류 중인 한국 유학생 가운데 STEM 전공자 비율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도(80%).이란(77%).네팔(61%).중국(38%) 등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훨씬 낮으며 아시아 평균(42%)이나 세계 평균(37%)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
또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숫자도 8만7384명으로 지난해 10월 8만8461명에서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10만 명이 넘었던 한국 출신 유학생은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0월에는 7월의 8만3902명에서 약 5% 증가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번에 다시 줄어들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중국(33만1371명).인도(14만6336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인도 9.0% 사우디아라비아 4.9% 베트남 11% 등으로 타 국가 출신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한국 출신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국가 출신이 지난해 10월보다 2.0% 증가한 85만5807명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미국 내 전체 외국 유학생은 113만2636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8% 늘어났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의 유학생이 19만31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주 12만6308명 텍사스주 8만1687명으로 이들 3개 주에 전체 유학생의 3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F-1 비자 유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1만2480명이 재학 중인 남가주대(USC)로 조사됐으며 뉴욕의 컬럼비아대학(1만436명)과 뉴욕대(1만334명)는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 유학생의 73%가 학사학위 이상의 과정에 재학 중이었으며 초등학교 유학생도 6079명이 있었다.
또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전공은 경영학.공학.컴퓨터정보과학 순이었지만 한국 출신은 캐나다 출신과 함께 심리학 전공이 전체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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