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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아베 의회연설 반대 운동 전개

한인연합회·향군·정대위·시민참여센터등 단체
성명서 전달·주류언론 광고·반대시위등 추진

워싱턴 지역 단체장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와 페닌슐라 한인회(회장 변길웅), 워싱턴 재향군인회(회장 이병희), 대한민국 미동부 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원미숙),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이경주),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회장 이정실), 시민참여센터(상임이사 김동석) 등 단체장 등은 27일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는 아베 연설 반대 시민서명운동과 성명서 전달, 주류 언론에 연설반대 광고 게재, 연설 당일인 내달 29일 시위 등을 하기로 했다. 시위는 연방의회 앞 계단에서 벌이기로 했다.

성명서에는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요지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임 회장은 “미주 한인 단체들이 합심해 다양한 방법으로 확실한 규탄 의사를 전달하려 한다”며 “지역 한인들에 직접 서명을 받게 될 성명서는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 등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서 작성 및 시민들의 서명 참여가 시작될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함은선 정대위 이사장은 “시위 허가 문제 등 세부사항을 확정지은 후 한인단체는 물론, 미군 포로 생존자 협회 등 각종 시민 단체에 협력을 요청해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위를 통해 우리는 일본에 무작정 화가 난 것이 아닌 그들이 저지른 인권 유린과 역사 왜곡을 바로잡겠다는 메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 언론 전면광고를 위한 모금 활동은 워싱턴 한인연합회 웹사이트와 정대위의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 등 2곳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연합회 임 회장은 “아베 총리 방미 전 단체장 회의를 한차례 더 진행, 세부사항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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