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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널리 의원 “아베 총리 역사 묵살 충격”

코널리 의원, 아베 국회연설 관련 입장 밝혀

의회 한국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이 내달로 예정된 아베 신조 총리 방미 연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에 30일 전달한 편지에서 “아베 총리를 포함한 일부 일본 관료들이 성노예 등 역사를 묵살하는 행위는 매우 충격적”이라며 “아베 총리의 정부가 이런 과거 잔혹사를 명확히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아베 총리가 2차대전 당시 여성을 납치해 강제 성노예화 한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 성명서를 요청하는 법안을 지지해왔다”며 “또한 현 일본 정부가 지난 1993년 ‘위안부’는 성노예 제도였음을 인정하는 요헤이 고노 관방장관의 담화을 재고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작년에 일본 대사에게 실망감을 표현한 서한을 전달했고, 최근에 미국 연방의원으로서 일본에 방문했을 때는 아베 총리 등 고위 관료들에게 그들의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전했다”고 설명했다. 코널리 의원은 “일본은 성노예 피해자들의 고통을 명백히 이야기하고 그에 관한 확실한 성명을 발표해야 하며, 아베 총리는 위안부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받아 마땅한 존경과 위신을 박탈해서는 안된다”는 말로 편지를 끝맺었다.

이번 편지는 지난 주말 한인연합회의 임 회장이 코널리 의원 측에 “의회 한국 코커스의 공동의장으로서 아베 총리 방미 연설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혀라”는 취지로 건넨 전화통화에 대한 답변이다. 임 회장은 “코널리 의원은 한국 코커스의 공동의장이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며 “타주들 또한 각자 지역 의원들에게 이번 아베 총리 연설에 관한 입장을 요청해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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