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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다…LA시 첫 한인 시의원 탄생…데이비드 류 당선 쾌거

"한인 표 덕분…커뮤니티 감사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다. 첫 한인 LA시의원이 나왔다.

데이비드 류 4지구 LA시의원 후보가 19일 치러진 선거에서 오후 11시20분 개표율 97% 현재 1만1108표, 득표율 54.12%로 당선했다. 165년 역사의 LA시의회에 첫 한인 입성이다.

LA시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류 당선인은 상대후보인 캐롤린 램지를 꺾고 시의원 도전에 성공했다.

류 당선인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 모두 결집된 한인 표 덕분이다. 첫 한인 시의원이 나오길 염원한 한인 커뮤니티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한인 시의원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류 당선인은 LA시청에 새 아이디어를 불어넣겠다며 ▶투명한 정치 ▶세금 사용과 예산 감시 ▶친 비즈니스 정책 ▶주민을 위한 서비스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애초 이번 선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교되며 류 당선인의 약세가 예상됐다. 개표 과정도 초박빙일 것이라 예견됐다. 하지만 개표 초반부터 반전이었다.

류 후보는 우편투표 개표에서 총 1만2514표 중 6623표를 득표, 램지를 895표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또 개표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격차는 1300여 표로 더 벌어지며 승기를 움켜쥐었다. 이 같은 상황에 류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상황실은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잔치 분위기였다. 오후 11시쯤 경쟁후보였던 캐롤린 램지는 승복을 뜻을 밝혔다. 조마조마에서 압권으로 끝난 기분 좋은 '미주 한인역사'의 위대한 발걸음이었다.

정구현·이재희·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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