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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유럽 국가들 피해 클 듯

세계 경제 영향은

미국도 달러화 강세 우려…금리인상 늦출 수도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와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이라는 '그리스발 악재'로 세계경제계가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발 악재'가 현실화 될 경우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와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이 충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국가는 유럽연합(EU)내 수출 의존도가 높아 유럽경제가 위축될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달러화 강세 현상으로 미국경제도 악영향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당장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유로화의 대 달러 환율은 지난 3일의 1유로당 1.1110달러에서 5일 오후에는 1.0993달러로 떨어졌다.

이같은 달러화 강세는 미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는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당초 9월로 거의 기정사실화 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이미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미국에 대한 그리스 경제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그리스 사태로 인한 유로화 국가들이나 세계 금융시장의 타격이 미국으로 옮겨 올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리스발 악재 외에도 중국 증시의 급락과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등의 변수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연기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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