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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환 기자의 TechUS] 코노랩스 민윤정 대표

인공지능 일정관리앱 코노 개발

포털 '다음' 초창기 멤버
SV 500스타트업이 투자
심플한 화면·이메일 연동
쓸수록 편리한 기능 장점


한국의 IT(정보통신) 1세대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실리콘밸리의 문을 열어 제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19년간 플랫폼본부장, 서비스 전략 본부장, 다음서비스 부사장을 역임했던 민윤정 코노랩스(www.kono.ai) 대표가 주인공. 그는 지난 해 11월 모바일 인공지능 일정관리 앱, '코노(Kono)'를 개발하기 위해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불과 3개월 만에 실리콘밸리의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트레이닝 기관), '500스타타트업'이 코노랩스의 조인을 결정했다. 특히 4월에는 1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민 대표는 "바쁜 현대인, 특히 전문직들에게 일정관리는 고통스러운 일 중의 하나다. 여러 캘린더 앱들이 많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도 있다"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쓸수록 편리해지는 일정관리앱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연한 기회에 500스타트업의 팀 채 파트너와 이야기했고 조언을 받아 실리콘밸리에 오게 됐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코노랩스의 팀 면면은 강렬하다. 20년 가까운 경력을 보유한 마틴 송, 류중희 박사 등이 머신러닝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인들의 시간관리를 돕자는 취지로 함께 창업했다. 또한 이택경 다음 공동창업자, 앨리스 오 카이스트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코노랩스에 조인돼 있다. 이같은 팀구성은 500스타트업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민 대표와 코노랩스팀이 만들어낸 작품, 코노는 지난 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https://goo.gl/ISKnDe)으로 먼저 공개돼, 빛을 봤다. 코노는 심플한 화면(UI·User Interface)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간단하게 일정, 할 일들을 입력하고 터치만 하면 된다. 또한 이메일과 주소록이 연동돼 스케줄 정리시 편리하며 자동 리마인더 기능이 포함돼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일정관리가 정교화되는 비서형 서비스 앱이다. 아이폰용 앱은 이달 중 오픈될 예정이다.

민 대표는 "지난 5월부터 베타 테스트 버전을 내놓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앱에 반영해 계속 업그레이드해 왔다"면서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앱을 사용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500스타트업에서의 경험과 실리콘밸리의 벤처 인프라에 대한 인상이 깊다. 벤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윤정 대표는 이택경 대표파트너와 함께 올 1월 벤처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스타트업네트워크 '매시업엔젤스(http://mashupangels.com)'를 설립하고 기술기반의 극초기 기업에 투자 및 도움을 주고 있다.

baek.junghwan@koreadaily.com

☞백정환 기자의 TechUS

사람(US)을 위한 기술, 미국(US)의 최신 IT, 벤처 스토리를 공유하는 코너. 유망한 한국, 한인 벤처 및 스타트업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최근 벤처열풍이 불고 있는 실리콘비치(LA, 산타모니카, 베니스비치)는 물론 실리콘밸리, 뉴욕 등의 IT기업 및 소식들도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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