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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이스라엘 벤처 네트워크 만든다"

[백정환 기자의 TechuS:테커스] 이노링크캐피탈 이은세 공동투자자
유대계와 벤처투자사 공동 파트너
투자금 1억달러, 20% 한국에 투자

한국과 이스라엘, 미국의 벤처기업들을 연결하는 벤처캐피털이 떴다.

한국의 창업 열풍과 이스라엘의 벤처와 기술혁신 노하우, 미국의 자본이 결합된 벤처캐피털 투자회사, 이노링크캐피털이 본격적인 벤처 찾기에 나선 것. 특히 그 중심에 한인 벤처인, 이은세(사진)씨가 공동투자자, 파트너로 함께 해 눈길을 끈다.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성공으로 이끄는 벤처캐피털사인 이노링크캐피털(www.innolinkcapital.com) 의 공동파트너는 유대계인 마크 펠트만, 제리 캐츠. 그리고 이들에 의해 스카우트된 이씨 등 3명이다.

이씨는 "한국의 벤처산업, 모태펀드 등에 꾸준히 글과 보고서를 써 오다 지난 해 펠트만과 카츠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받고 합류하게 되었다"며 "한국의 벤처 열기를 익히 알고 있는 이들이 3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해 같이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링크캐피털은 미국, 한국, 이스라엘의 벤처 장점을 모으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미국의 충분한 벤처 인프라와 자금력, 이스라엘의 IT, 헬스케어, 생명과학 등의 기술과 혁신 노하우, 한국의 벤처 열기를 묶는다는 것.

펠트만은 헬스케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통신, 소비자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유태계 IT 1세대. 수년간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등에서 벤처기업들의 투자, 자문 등을 맡기도 했다.

또한 캐츠는 글레이저 웨일 변호사 그룹의 파트너로 벤처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90억달러 규모, MG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법률가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와 국제처, 그리고 창업지원단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으며 '비석세스(beSUCCESS)'라는 미디어 벤처팀의 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정부기관의 창조경제 및 벤처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2011년에는 그가 창업한 전략컨설팅사인 EICG에서 애플 등 다수 기업의 성공요인을 분석하며 '팬기반전략(Fan-oriented Strategy)' 모델을 정립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투자, 법률, 벤처의 전문가들이 모인 이노링크캐피털은 초기 스타트업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후 기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시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투자모델을 콘셉트로 정했다.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점점 빨라지는 창업, 스타트업 트렌드에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

이에 맞게 공동투자자 3명은 본인의 특성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다. 펠트만과 캐츠는 투자를 유치하고 이스라엘 벤처, 스타트업을 심사 한다. 이씨는 이노링크의 운영과 한국 스타트업을 발굴, 심사한다. 발굴된 스타트업은 3명이 함께 의견을 모아 투자를 결정한다.

이노링크캐피털은 지난 해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시키고 투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들은 1차로 투자금 1억달러를 모을 예정이다. 이중 20%인 2000만 달러는 한인, 한국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현재 펠트만과 캐츠가 LA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디즈니 가문의 패밀리오피스인 샴록(Shamrock)캐피털과 투자협상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르면 10월쯤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LA, 샌타모니카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실리콘비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벤처 인프라가 만들어지는 시기인만큼 할 일도 많을 것"이라며 "공동투자 및 파트너로서 이스라엘, 미국, 한국의 능력있는 스타트업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월부터는 LA에서 이노링크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으며 한인 벤처 기업들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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