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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25>제임스포트…포도밭·해변 어우러진 관광 타운

범죄율 낮고 교육환경 우수

제임스포트는 롱아일랜드 북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폭카운티 리버헤드타운에 속해 있다.

2010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제임스포트는 총면적 7.7평방마일에 171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소득은 롱아일랜드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는 다소 낮다. 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가구당 7만6083달러로 미국 평균과 비교할 때는 높은 편으로 중산층 거주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임스포트는 뉴욕시와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어 메트로폴리탄 일대에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거주지로서는 다소 인기가 떨어진다. 그러나 서폭카운티 일대에 있는 직장에서 일할 경우에는 뛰어난 경관과 낮은 범죄율과 뛰어난 교육 수준 등에서 여러가지 뛰어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인구 구성은 거의 백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센서스에 따르면 마을 인구의 98% 정도가 백인이고 나머지가 흑인.히스패닉.아시안 등이다. 백인들은 주로 독일과 아일랜드 폴란드 이탈리아 출신이다. 최근에는 일부 히스패닉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데 주로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 출신이 많다.



제임스포트는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타운이다. 타운 전체 가구 가운데 90% 가까운 집들은 주택 소유주가 직접 살고 있다. 10% 정도만 임대 주택이다. 타운 내의 각종 사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 등을 제외하고는 대대로 이 마을에서 사는 토박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임스포트는 포도농장과 아름다운 해변 말 목장 풍취 있는 거리 풍경 등으로 유명하다. 매년 여름이면 뉴욕시는 물론 보스턴 등에서도 관광객들이 포도농장과 해변을 찾는다.

남쪽에 있는 그레잇피코닉만 해변은 롱아일랜드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운타운에는 분위기 있는 식당과 골동품 업소들이 성업 중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포도농장이다. 이곳에서 나는 포도는 역사적으로 최상급 품질로 인정을 받으면서 최상급 브랜드의 포도주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현재 제임스포트에서 나는 포도를 사용해 만들어지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포도주는 '샤비농 블랑크' '샤도네이' '캐너넷 플랑크' 등이다. 또한 이곳의 농장에서 출하되는 포도는 뉴욕시 각종 마켓에서 최상급 포도 상품으로 높은 가격이 매겨져 판매되고 있다.

타운의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타운들과 합쳐서 리버헤드센트럴 공동학군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 1명당 1년 교육비가 1만1595달러다. 이는 미국 평균이 6058달러라는 것과 비교할 때 대단히 높은 것이다.

또한 제임스포트는 각종 범죄가 없는 안전한 타운으로도 유명하다. 제임스타운에서는 지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성범죄자(등록 기준)도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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