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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공연도 온라인 감상 시대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
연 150유로면 인터넷 생중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사이트
작품 550편 생생 동영상으로

공연을 보러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어졌다. 유럽.미국의 각 도시에서 막 끝난 공연이 몇 시간 시차를 두고 따끈하게 인터넷에 올라온다. 매년 새해를 여는 빈 신년음악회는 아예 라이브로 시차 없이 볼 수 있다. 외국에 가지 않고 외국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비법이 있다.

▶오케스트라.음악축제 보려면= 베를린필의 디지털 콘서트홀(digitalconcerthall.com)은 1년에 150유로(약 19만7000원)를 내면 공연의 실황 중계뿐 아니라 지금까지 영상으로 만든 베를린필의 모든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음질도 좋다. PC.TV.태블릿PC로 다 들어봐도 그 기계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소리가 난다. 미국.유럽의 다른 오케스트라에서도 인터넷 중계를 시도하고 있지만 베를린필만큼 콘텐트가 풍부하지 않다.

이밖에 웬만한 유럽 무대 현장은 인터넷의 메디치TV(medici.tv)에서 볼 수 있다. 이달까지 진행 중인 잘츠부르크 음악축제는 물론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까지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도 모든 진출자 무대를 메디치TV에서 생중계했다.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유럽.뉴욕 오페라 감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사이트(metopera.org)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지난 시즌 작품 중 3분의 2 정도가 올라와 있다. 한 달 15달러를 내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지금껏 만든 작품 550편을 이용할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10년째 영상화 사업을 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연출가를 영입해 왔고, 영상에 맞춰 연출까지 바꿨다.



지난 5월엔 유럽 오페라극장 15곳이 모여 오페라 플랫폼(theoperaplatform.eu)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런던.빈.마드리드 등의 유수 오페라 극장의 최신 시즌 중 몇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작품 수가 별로 없고 개발 단계라 불안정한 면이 있다.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등도 별도로 인터넷 중계를 하고 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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