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포에버21 상표권 위반 제소
"3줄 마크 베꼈다" 주장
아디다스 아메리카가 지난 17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포에버21은 자사의 '3줄 마크(Three-Strip Mark)'와 거의 똑같거나 헷갈릴 정도로 비슷한 모양의 모조품을 제작, 판매했다는 게 포틀랜드 로컬 채널 코인6의 보도다.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독일 기업 아디다스 아메리카는 지난 수십년 간 옷과 신발 등에 3줄 마크를 사용해 왔으며, 3줄 마크와 관련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고 주장했다. 아디다스는 자사의 3줄 마크가 연방 상표 등록도 된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음에도 포에버21이 이를 무시한 것은 뻔뻔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디다스는 소장을 통해 소비자를 혼란케 하고, 3줄 마크의 독특함을 퇴색시킨 포에버21 모조품의 유통과 마케팅, 판매 행위 등을 중지시켜 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아디다스는 또한, 포에버21이 모조품이나 상표권을 침해한 제품을 판매해 얻은 모든 수익금을 반납할 것과 금전적 배상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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