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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트리밍 '무한경쟁'

1위 넷플릭스에 아마존·훌루·버라이즌 '특화 콘텐트'로 도전장

CD 배송·영상·음악 제공
광고 없는 서비스도 론칭
JTBC아메리카 등은
연회비 없이 무료 시청


밀레니얼 세대(18~34세)를 중심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비디오 시청이 늘면서 관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업계 1위인 넷플릭스(Netflix)를 타겟으로 아마존(Amazon), 훌루(Hulu) 등 후발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들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각종 서비스를 내놓으며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다.

<표 참조>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라는 브랜드로 업계 1위 넷플렉스에 도전장을 냈다. 프라임 비디오는 연 99달러를 내면 CD 무료배송과 함께 자체 보유 중인 영상·음악 콘텐트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을 영입, TV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훌루는 내달 1일부터 에픽스의 콘텐트를 공급받는다. 넷플릭스와 에픽스 간의 계약이 종료되자 훌루가 틈새를 노린 것이다. 훌루는 '광고 없는 서비스'를 지난 3일 론칭했다. 기존(월 7.99달러) 가격에서 4달러를 추가해 11.99달러에 광고 없이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훌루 측은 현재 1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고90(go90)'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번 달 론칭이 목표다. 고90은 고객에게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광고 매출과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료를 수익 구조로 변경했다. 콘텐트 공급업체로는 푸드 네트워크, ESPN, 디스커버리, 코미디센트럴, NFL, MTV, HGTV 등 다양한 채널의 시청이 가능하다.

업계 점유율 22%인 컴캐스트는 '워처블(Watchable)'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처블은 오섬니스TV, 리파이너리29, 어니언, 믹, 바이스 같은 뉴스 사이트 뿐 아니라 NBC스포츠 같은 전통 매체들도 참여하게 된다.

컴캐스트는 또 '워처블'에 있는 모든 콘텐트를 '엑스피니티(Xfinity) X1' 고객들에게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엑스피니티는 컴캐스트가 지난 2010년 선보인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다. 대학생을 타겟으로 한 '엑스피니티 온 캠퍼스(Xfinity on Campus)'는 추가 요금을 내면 태블릿PC, 스마트폰에서 각종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한인 시청자를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다.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는 서비스 시작 3년 만에 북미지역 순방문자 수만 40만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콘텐트만 한국 것이고, 돈을 내지 않아도 광고만 몇 번 보면 된다는 점에서 다를 뿐,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서비스하는 훌루, 넷플릭스와 같은 모델이다.

현재 온디맨드는 지상파 3사뿐 아니라, CJ계열 8개 케이블 채널, JTBC, CBS 등 20개 이상 채널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프로그램도 드라마, 다큐멘터리, 뉴스, 뮤직비디오 등 다양하다. JTBC아메리카의 경우 '코리아데일리닷컴(www.koreadaily.com)'을 통해 JTBC의 방송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티비보고닷컴(tbogo.com)은 시간대 별 차등요금제로 한국 공중파 방송 3사와 CJ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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