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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36> 유니온데일…롱아일랜드 스포츠의 중심 타운

흑인 등 소수계 인구 많아

유니온데일(Uniondale)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햄릿이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헴스테드타운에 속해 있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유니온데일 인구는 2만4759명이다. 롱아일랜드의 다른 햄릿과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다소 많은 편이다.

유니온데일은 뉴욕시 퀸즈 맨해튼 등과 가깝고 또한 북쪽와 남쪽의 해안가 타운 가까이 있는 직장에 출퇴근하는 것이 용이하다. 롱아일랜드 다른 부유층 타운과는 달리 주민들의 주택소유율도 8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인구 유동성이 높다는 것으로 이사를 오고 이사를 나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셈이다.

주민들을 인종별 분포로 보면 유니온데일은 흑인 타운 또는 소수계 타운이라고 부를 수 있다. 센서스에 따르면 유니온데일 인구의 절반 정도가 흑인이고 20% 정도가 히스패닉이다. 아시안 인구는 불과 2% 남짓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유니온데일은 뉴욕시와 멀지 않은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많은 소수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주민들의 소득수준은 다른 롱아일랜드 타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다소 낮다. 센서스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주민들의 가정 구 한해 중간소득은 6만1410달러다. 연방정부가 정한 4인가족 기준 빈곤선(2015년 기준 2만4250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도 9%나 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대다수 주민들이 중간 정도의 소득수준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유니온데일을 소개할 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호프스트라대와 나소커뮤니티칼리지등 대학들이다. 유니온데일에 있는 대학들은 유니온데일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교수와 학생들이 유니온데일에 많이 거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운 상업지역도 이들을 중요한 고객으로 삼아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온데일은 뉴욕시와 가깝고 인근의 바닷가 중산층 타운들과 연결이 쉽기 때문에 롱아일랜드 매리엇호텔 등도 성업 중이다. 특히 롱아일랜드 매리엇호텔은 큰 컨퍼런스 시설을 갖추고 있어 롱아일랜드 주요 기업이나 단체들이 대내외적인 큰 행사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하나는 나소 베테란스 메모리얼 콜로세움(나소 콜로세움)이다. 대형 경기장인 나소 콜로세움은 미프로아이스하키(NHL) 소속 뉴욕 아일랜더스 팀이 지난 197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시설이다. 아일랜더스는 중국계 사업가 찰스 왕이 구단주로 그리고 한국계 선수인 리처드 박(현재는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이 부주장으로 활약했던 팀으로 다음 시즌부터는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나소 콜로세움은 아일랜더스가 떠난 뒤에도 아마추어 축구팀인 롱아일랜드 러프라이더스 메이저리그 라크로스 소속인 롱아일랜드 리저드 그리고 프로레슬링 단체 WWF 등이 여전히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스포츠의 중심지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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